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일기, 방패특급전투요원, 개인화기사격, 군지대대, 매화, 회식, 대대장, 작통관, 현대웅변스피치

일기
오늘은 오후에 군지대대에 가서 개인화기 사격을 실시했다.
주간사격 3회, 방독면사격 2회를 실시. 아 먼저 영점사격 4회를 실시했다.
총기가 전임중대장 총이라 영점사격 4회로 영점을 잡았는데 호흡불량으로 좌우탄이 많이 나왔다.
주간사격은 7발, 9발, 10발
방독면사격은 8발, 9발이 나왔다.
다음주부터는 내가 전담교관으로 우리대대 5명(이번에는 많이 저조하다)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격을 갔다오니 족구를 한다.
오늘은 스피치학원에 가는 날이라서 사격갔다와서 씻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대대장이 중대장들과 참모들과 같이 족구를 했고 뒤에 회식까지 했다.
학원을 갔어야 했는데 저녁한끼만 할 것으로 생각하고 회식자리에 참석했다.
늦게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었다.
짜장면 집이었는데 고량주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량주를 한잔씩 들고 뒤에는 양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셨다.
이런 제길...
학원에 못가겠네...
떠들고 왁자지껄 회식 분위기는 좋았다.

그런데 작통관이 나를 긁는다.
내가 경례하는 것을 두고 계속 따라하면서 기분을 긁는다.
족구 실력이 어떤지 알고 있다느니, 그래서 내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오늘 아침 상황보고 시간에 칭찬합시다 현황에서 본부중대가 한달동안 0건이니 어떠니 하면서
기분을 긁었었다.
몇번이고 그렇게 하였는데 회식분위기를 위해서 아무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기분은 상당히 나빴다.

오늘 학원에 가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
지금 중대장실에 노트북을 가져와서 기사를 읽고 있는 중이다.
하루치의 기사를 모두 읽을 생각....

내일 주간회의가 있으니 준비해야할 문서는
병력결산, 주간훈련예정표, 정신교육복안서, 탐조집체교육계획, 방패특급전투요원 교육계획까지...
그리고 대대장이 지적한 것으로 상향식 일일결산 내실있게 작성하고...
내일은 작전진지 순찰 가려고 한다.

기사좀 읽고 시작해야지...
기분이 더러워서 일찍 자려다가 노트북 들고 중대장실에 온것..

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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