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5일 월요일

숫자변환법 암기법을 적용하려고 했다.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ㅎ 으로 기가막히게 10개다.
나머지 ㅊㅋㅌㅍ은 ㅈㅋㄷㅂ과 대응되고 나머지 쌍자음 또한 대응된다. 아주 깔끔하다. 한국어만큼 딱 떨어지게 적용되는 게 또 있을까. 하지만 ㄹ이 너무 초라하다.
1ㄱㄲㅋ, 2ㄴ, 3ㄷㄸㅌ, 4ㄹ, 5ㅁ, 6ㅂㅃㅍ, 7ㅅㅆ, 8ㅇ, 9ㅈㅉㅊ, 0ㅎ.
표제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국어원(02-771-9909)에 물어봤다. ㄱ이 제일많은데 역시나 ㄹ이 제일작다. 그야말로 죽음의 4이다. 표제수를 확보하기 위해 몇가지 방안을 생각해 봤다.
첫번째로,
2ㄴㄹ, 3ㄷㄸ, 4ㅌㅍ, 6ㅂㅃ. : 4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인접한 3과 6에서 각각 ㅌ과 ㅍ을 빼왔다. 좀 혼란스러운 점이 단점이다.
두번째로,
1ㄱㄲ, 4ㄹㅋ. : 표제수가 가장 많은 1에서 ㅋ을 4로 가져와 표제수를 확보하는 방법. 통일성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결론은 통일성을 확보하고자 하면 4의 표제수가 너무 딸리고, 4의 표제수를 확보하고자 하면 통일성이 딸린다. 표준이냐 실용이냐의 문제다. 표준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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