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일기
음산하게 바람이 불고 번개가 몰아친다.
진지가 횡량하다. 썰렁하지 않도록 생활관에 판넬을 틀도록 했다. 마지막강의를 읽고 있다.
해커스토익은 이틀 보지 않았다. 핸드폰 롬업그레이드를 한다고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흘렸다. 이제 다음주면 이곳에서 내려간다. 진지장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이 나이다. 내가 하는 말이 진리다. 하지만 대대로 내려 갈경우에는 그렇지 못하다. 여러간부들이 있어 신경 써야할 부분이 많을 것이고 지금과 같이 여유로운(내맘대로의) 생활이 없을 것이다.
최근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신뢰의 속도, 케네기 인간관계론, 설득력, 디테일 토킹 등 관련 책을 읽고 목차는 머릿속에 기억해 두고 있다. 생각처럼 잘 안 된다. 누구에게나 환영받기 위해서는 미소를 띠어야하는 데 사람 얼굴을 마주보기가 어렵고 불편한지 모른다.
또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신뢰를 키우는 데 중요하다. 해커스토익을 이틀 팽개쳐 두었고 영어동사사전은 십여일간 보지 않았다. 일어능력시험 준비도 하지 않았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때 정면 돌파하지 않고 회피하는 좋지 못한 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
밖에 번개가 많이 친다. 진지에 물이 별로 없다. 운동은 간단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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