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일기 다침 아침에 아저씨가 손가락을 움켜쥐고 치료를 해 달라고 했다. 뭔일인지 했는데 아저씨가 목재 자르는 톱에 손가락 끝부분이 날라갔다. 구급함을 열어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거즈로 상처를 댔다. 몇년전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지만 떨어져 나간 손가락을 보니 당황스러웠다. 오히려 당사자 아저씨보다도 침착하지 못했다.
일단 손가락을 소독약으로 닦아 냈고 거즈를 댔다. 그리고 떨어져 나간 부분을 찾으러 갔고 결국 살점을 찾았다. 차게해서 가져가되 얼음에 직접 맞닿아서는 안되었다. 차가운 물에 넣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지에 있는 것이라고는 맹물이 아니라 오찬물이었다.
한 아저씨가 천 얘기를 해서 생각이 떠올랐고 천으로 감싸 얼음으로 둘러싸서 가져가도록 했다.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바로 출발하도록 했다. 잘 치료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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