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일 목요일

부대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오늘 세..지갔다가 돌아와서 중대에 다른 간부가 문서를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구하길래 이야기를 해주었고, 더 나아가 양식을 내가 직접 만들어버렸다.
도중에 피곤해서 자러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흔쾌히 그래 만들자라는 마음이 들어서 양식을 끝까지 만들었다. 지휘관이 바뀌어서 부대가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이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하느라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많아 진지에 있을 때만큼 공부를 할 시간이 없지만 일을 배울 수 있어서 배운다는 마음자세로 지켜보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나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고 있다.
인상깊은 것들을 들자면,
- 규정(통..장 비문파기관련)통. 이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아니에요. 이것은 규정이 그래서 그것이에요.라고 규정을 들며 이야기하니 듣는 이로서는 아무말 못한다. 맨앞장은 보관해둬라. 일종의 보험이다.라며 간부교육까지 병행.
- 예정된순시에대비하여 .지장에게 세세하게 어떻게 하라, 주도적으로 이끌고 다니면서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라라는 등의 조언.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판단해서 짚고 넘어감. 한 사안에 대해서 여러번 생각하고 판단함. 어느 하나라도 빈틈없이 꼼꼼하게 체크하여 일을 처리함.
- 톱니바퀴가 물려 돌아가도록 꼼꼼하게 판단. 외부로 나가는 차량과 선탑자를 명시하고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 인원수송시는 호루제거. 방탄착용을 해야한다라고 할때 간부들이 반호루라도 안되냐고 하니까 반호루는 우천시만 가능하다라고 하며 규정 찾아보세요라며 한마디에 끊음. 이것에 매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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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진유리창법칙, 타이밍: 짚고 넘어갈 사항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감. 1호차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두고 앞으로 1호차를 사용할 때는 먼저 보고하도록 하세요라고 짚고 넘어감.
- 교육훈련은 계획을 짜서 전병력이 볼수 있도록 해 둬라. 부대관리를 어떻게 하겠다라고 계획을 짜서 명시를 하지 않으면 붕 떠버리기 때문에 계획작성. 병사들도 뭐를 하는지 알도록. 해당 달성량을 하고 나면 쉬고 운동하도록. 50분하고 10분 쉬는 시간이 되도록. 위험예지교육을 해줘라. ...
- 당직근무자는 상황보고를
- 시간약속은 꼭 지켜라.
- 운전병에게 물 얼은 것 주되 일주일 전에 미리 얼려서 주기.
- 제도가 바뀌면 병력들에게 그 취지를 설명해줘야 알력이 생기지 않는다. 교지관이 가면 누가 그 공백을 메꾸죠. 라고 물어 해답을 유도. 오늘 가기 전에 만들어 둘 것은 만들어 두고, 사 둘것은 사둬야 할것 같아요...

- 하루하루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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