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7일 월요일

전술훈련, 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핵심은 전세규, 임무카드.
그나저나 전술평가가 모레 있어서 정비를 일찍 끝낸 뒤에 인원들을 모두 모아둔 상태에서 교육을 한번 해야한다. 그래서 정비반장에게 오늘 일찍 끝내죠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왈가왈부하면서 병사들에게는 아예 오늘 정비는 16시까지 하겠노라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오늘은 중대장님께 보고를 먼저 하자고 한다. 병사들에게는 부품 끼우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에게 보고를 한 뒤 결합하라고 한다. 이번을 기회로 잡고 팔짱끼며 허세를 부리는 모습이 한대 쳐주고 싶다. 더군다나 중대장님과 식사시간에 또 분명 무슨말을 한 모양이다. 밥이 조금늦어 밥 먹으러 들어갈때 중대장님이 나오면서 부르더니 오전에 교육 몇시에 마쳤냐고 물었다. 그나마 있던 1개반중 3명이 외진을 가는 바람에 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좌초지종을 듣고 그럴경우에는 보고를 할 것을 이야기 했고 정비반장의 행동에 대해서는,
네가 밑보이지 않으려면 정비반장이 하자고 하라는 대로 해. 해야되는 것 있지. 그런 것들은 전해진 대로 하라고. 안 그러면 밑보일수 있어.
맞는 말이다. 반나절이면 끝낼 수 있는 것을 16시까지 한다고 지랄을 떠는 모양이 같잖다. 어디 한번 하는대로 그대로 놔둬보자. 정비를 하는데는 얼굴 하나 비치지도 않고 정비반에 가서 문걸고 자거나 병사들 시켜서 성경이나 치도록 병력을 지마음대로 운용하는 주제에.. 늙어서 약을 대로 약아 여우짓은 죽어라한다. 끝까지 그렇게 살다가 뒈질 모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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