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4일 금요일

리더쉽은 언제 어디서건 필요하다.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건...
사람들을 모으고 의견을 한쪽으로 잘 이끌어 가는 힘.
지금은 내 리더십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람을 다루기가 간단하지만은 않다. 정석도 좋지만 꼼수도 필요하고, FM도 좋지만 AM도 필요하다.
군대에서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대로만 하면 부대원의 마음을 모으기가 어렵고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하라는 것을 안 할 경우에, 걸리지만 않으면 더욱더 단합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하지말라는 것을 해서 사기가 올라가는 경우
- 진지에서 회식
- 술마시는 것
- 점프뛰게 해 주는 것
- 하루종일 인원들 재우는 것
- 낮에 티비 보여주는 것

*하라는 것을 안해서 사기를 올리는 경우
- 점호 미실시
- 즉사 미실시

* 평상시 인원들 휴식을 취하게 해주고 누가 진지에 방문했을 떄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만연해 있다. 평상시에 안하더라도 그때만 잘 보여주면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반면 평상시에 아무리 잘하다가도 한번 잘 못하면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곳이 이곳이다.
* 나만 FM대로 한다고 해서 병사들이 잘 따를 수 없다. 지금 만연해 있는 분위기가 절대 그렇지 않다. 진지에서 술을 먹이면 안되지만 술도 먹이고 회식도 자주한다. 밖에 내보내서 딴짓을 하게 하면 안되지만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고 더 나아가 부추긴다. 본인 자신도 밖예 나까는 꼉우까 있는데 뭘 더 말하겠는가.
* 오늘 중대장님이 설문지에 나온 내용과 관련하여 병사들에게 내 줄것은 내주라면서 이것을 하다가 나에게 걸려도 아무말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말은 보고 않고 회식을 하더라도 괜찮다는 것. 오기가 생기기도 한다. 나도 술 잘마시고 회식 좋아한다. 단지 간부로서의 책임의식이 있기 때문에 그게 걸려서 않아는 것 뿐이다. 아침에 늦게 자며 점호도 하지 않고, 회식을 시켜주고 술도 먹일 수 있다. 충분히.. 이번에 진지 올라가면 할 땐하되 AM이다. 한번 보라지. 단지 누가 왔을 때 잘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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