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4일 화요일

당직.
당직근무간 토익풀이.
아침에 중대장이 아침에 겨우 맞춰 왔다.
그 전에 전화로 내가 지휘보고 하라고 해서 내용을 축약하여 만들어 놓았다. 그렇게 내가 하려고 했을 즈음 도착해서 할 수 있었다. 어제 회식을 하고 늦게까지 논 탓에 늦게 중대로 온 것.
중대장과 가장 가까운 사이는 교육소대장.
허심탄회하게 뭐든지 대화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아침에 식사를 할 것 같지가 않아서 우유하나 갖다 드릴 생각으로 식당에 가서 우유를 하나 가져나오니 식당으로 오신다. 술때문에 아침 먹기가 거북할 것 같아 보였는데 라면을 하나 끓여 같이 먹었다. 식사하시겠냐고 물어볼 걸 그랬다.
식사간에 중위사이에서는 위계서열이 뚜렸해야되.
대대참모가 다 아래지. 대대 참모로 있다고 거만하게 굴면 야이 씨ㅇㅇ라고 거칠게 해야 다음에 함부로 못대한다라고 했다. 사람 길들이기의 한 방법이다.
잘 노니까 간부들 사이에서 먹혀들어간다.
한 간부가 어제 회식한 것을 두고 가정이 있는데 타격이 크겠다느니, 자신의 재무표를 보여드리겠다느니라고 호들갑을 떠니, 그 정도로 놀았다고는 안해요. 5,6만원정도로는 뭐. 한 150 정도는 되어야 좀 놀았나보구나라고 느껴지죠. 찍소리 못한다. 한 주에 회식 두번은 할거라는 얘기가 참말이다.
화통화통하다. 술 잘 마시고.. 관계중심 사회인 한국에서 생존하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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