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5일 토요일

주임원사 왔다갔다.
와서 병력들에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을 들어보면,
무슨 고민거리가 있으면 자신에게 메일보내라. 주임원사가 들어줬던 사례가 이런게 있고 금방 올라오면서도 병사 하나를 만나서 조치해줬다. 여기가 폭행이 있는데 그렇게 하기보다는 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재밋게 생활하라였다.
그러면서 진지원들 하나하나에게 진지자랑을 해보도록 했다. 얘들 표정이 어떤지 어떤말을 하는지 간파하려는 것이다. 얘들이 별로 할 말이 없어하여, 맏형, 인왕진지 12시샤워시스템을 적어줬다. 그러니까 똘똘한 이.정이가 눈치채고 잘 말한다... 이런 대답을 듣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 도중에 밖에나가 진지장실에 무지개원리를 잘 깔아놓았다. 이야기를 끝내고 둘러보다 진지장실에 붙어있는 나의 모토, 맏형같은 소대장과 무지개원리 책을 보고 뭔가 놀래는 눈치였다. 한수위였으니까...
이야기 중에 조금 기분 나빴던 것은 나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지않아 있다라고 한 것이다. 단장님 또한... 오늘 온 것도 다른 것이 아니라 그것 때문에 온 것이다. 아까 병력들 앞에서 이야기 한 것도 다 뭔가 고민이 있으면 주저없이 자신에게 메일쓰라고 한것.... 쩝..
가고 난 뒤에 바로 보란듯이 진지관리시스템에 글 올렸다(근데 올라가지 않아 다시 시도예정) 귀한 손님 왔다고.....
오늘 저녁에 토익점수 나와 점수 좋으면 분대장하고 사수급들 데리고 회식이다.. 24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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