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6일 화요일

2009.7.12 제4회 한강횡단수영대회 등록

運動した。
줄넘기와 특히 어깨운동 위주로 했다.
어깨운동은 팔꿈치를 수평으로 든 상태에서 손을 접었다 펼치는 동작을 20회씩 10차례, 손을 앞으로 나란히 뻗은 뒤에 위로 올리는 동작을 20회씩 10차례 하였다.
운동을 조금밖에 하지 않았지만 전에 해 뒀던 것이 있었던 모양인지 근육이 나오려고 한다. 확실히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인지 어제 풋셥을 불과 몇십개 했을 뿐인데 등짝에 뻐근한 반응을 느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고된 훈련을 거쳐 싫든 좋든 어느 수준 이상의 체력(킥력)과 정신력에 도달했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하는 일은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읽는 사람을 대하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사람이 물에 빠져 물을 일단 먹기 시작하면 살기위해 악착같이 몸부림을 치기 때문에 그 힘은 대단하다. 지푸라기하나라도 잡는 절박한 심정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생사의 기로에 서면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다. 익수자의 심정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냐 알랴만 10킬로짜리 중량물을 들고 물위에 떠 있거나 50미터를 잠영으로 가다보면 조금이나마 그 심정을 느끼게된다. 굳이 수영장으로 가지 않더라도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2분만이라도 숨을 한번 참아보면 될 것이다. 체내에 산소가 모두 소모되고 짙은 이산화탄소 농도에 달했을 때 중추신경에 의한 호흡에 대한 욕구는 극에 달해진다.
이성의 통제상태에서 벗어난 익수자를 구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면서도 고난이도의 힘과 기술을 요하는 일이다. 사람을 건져내기 위해 직접 뛰어들어 사람을 건져내는 훈련을 거치면서도, 사람이 직접 뛰어들어가서 구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전혀 없을 때 취하는 최후의 방법이라 교육한다. 미약하나마 작은 꼬챙이 하나라도 들고 가는 것이 좋다라고 교육한다. 가장 좋은 구조방법은 물에 들어가지 않고 로프나 튜브를 던져서 구하는 것이라고 교육한다. (로프를 던질때는 올가미 매듭으로 매어 던져서는 절대로 안되며 (갑자시 매듭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람이름-로플라인매듭??-이 들어간다.) 로프고리를 잡았을 때 올감기지 않도록 매어서 던져야 한다. 나는 레스큐 튜브가 가장 좋았다. 벌건 색깔의 길쭉한 모양의 것인데 부력이 강해서 사람이 그 위에 올려태우면 쉽게 끌려왔다. 보기와는 다르게 가격은 10여만원으로 비싼편이다.)
이렇듯 익수자를 구하는 것이 만만찮은 것이기 때문에 자연 훈련의 강도와 난이도도 높을 수 밖에 없고 이 강습만큼은 남녀의 구분을 두지 않는다. 그래서 훈련을 받고 나면 어느 수준 이상의 힘, 기술력과 정신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도 수상안전요원 강습에 이어서 수상안전법강습까지 받고난 직후에는 물과 관련해서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하지만 몇년간 물에 들어간 일이 극도로 드물었기 때문에 물에 맞지 않는 몸이 되었을 것이도 힘과 체력또한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다.
20여일 시간이 남아 있는 동안에 수영은 많아야 서너번정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서 강한 몸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
역시 한가지 목표을 뚜렷하게 정해놓고 송금까지 완료해 일을 저질러 놓으니까 확실히 추진력이 강해진다.
7.12일에는 한강횡단수영, 7.26일에는 토익
일을 저질러 놨으니 박차를 가해 볼까나..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