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자신이 원하는 정보라는 고기를 낚는 법
고기를 낚기 위해서는 떡밥을 많이 던지고, 바늘을 많이 던져야 헛입질이라도 많이 하게 되고 결국에는 고기를 낚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일단은 말을 많이 해야한다. 이런말 저런말 하는 새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은연중에 흘러들어오는 것이지 밑도 끝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묻는 것은 정보의 질도 낮을 뿐더러 차후에도 좋은 정보의 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방문한 두사람(A,B)중에 한사람(A:곽.욱- 강.웅 강사님이랑 상당히 닮았다. 목소리며 얼굴이며..)은 대단히 쾌활하고 붙임성이 좋다. 그래서 기웃거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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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청
- 상대가 하는 말을 이어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
A는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애써 유심히 듣는다는 인식은 들지않게 하면서도 내가 하는 말을 이어서 내가 하려는 말의 의도마냥 잘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 분명 내가하는 말에 대해 아주 잘 경청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B가 오토바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아주 열의를 갖고 이야기를 하고, 이에 대해서 회사 이름을 들면서 이것저것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좀처럼 화제를 바꾸지 않는 걸 봐서 여기에 관심이 있음이 틀림없었다.
A는 처음에는 자전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한강변을 자전거로 달리고 싶다느니 60만원짜리 좋은 게 있다느니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분명 자전거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어 보였다. 조금 이야기를 전개하더니 상황을 바꾸어 자신이 마치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관심있는 듯 아 정말 오토바이 타고 가고싶다라며 말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오토바이에 관심있어 온양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느꼈다. 의도했건 천성이 그렇건을 불문하고 그것이 어색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러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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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유(유머)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티비를 틀었고 자연스레 큰 티비는 기증받은 티비라는 둥, 기존에 있던 티비는 안테나 연결선이 없어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는 둥의 이야기가 나왔다. A는 이에 대해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아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보겠다며 전화를 걸었는데 그 내용이 인상깊었다.
..씨 지금 안바빠? 전에 스카이라이프 하나로 티비 여러대를 보게 하는 방법 있잖아. 한번 잘 들어봐 볼테니까 설명좀 해줘.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는.. ..씨 이제 내가 서울에 있으니 서울에 한번 오면 연락해. 내가 ..씨한테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고맙다. 고마우니까 술한잔 사야지...
그러면서 전화를 끊고 나에게 알려주고 난 뒤에, 이거는 내가 알려줬다고 하지 말고 소대장님이 다른 진지에 알려주고 난 뒤에 알랴줬으니까 술 한잔 사라고 해서 술 한잔 먹고 난 뒤에는 마지막으로 소대장님이 나한테 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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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부주고받음
- 만나지 않으면 거리가 필연적으로 소원해진다. 직접 만나지 못할 때는 전화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말하고 난 뒤에 한말 또한 인상깊다.
말을 많이해야 이처럼 좋은 정보를 알수 있습니다. 자신이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소문을 내야 때마침 상황이 맞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면 도움을 주고 싶어도 모르니까 도와줄 수가 없다.
잦은 연락을 주고 받아야 사람간에 연결 고리가 이어지고 유지된다. 야간에 보니까 여러명에게 전화통화를 통해서 상대의 안부를 물어보고 자신의 안부를 알려주는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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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긍정
오늘 저녁.호때 인원들에게 평가가 많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타.지의 수검결과를 이야기 해주면서 이런 실수에 대해서 주의하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겪려의 말을 해주었다. 그리고 난뒤에 칭찬합시다시간을 가졌는데 칭찬을 다 하고 난뒤에 손을 번쩍들며 자신의 칭호를 대며 제가 칭찬하겠습니다. 저는 여기 진.원들과 진.원들을 잘 이끌어주는 소..님을 칭찬합니다. 여기에 와보니 진.원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합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이에 칭찬합니다.
그래서 나는 화답했다. 감사합니다. 자, 박수!
A에 대한 인상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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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의 인상이 강.웅 강사님과 너무 비슷해서 물어 보았다. 혹시 강.웅이라는 분 아십니까. 모른다고 하면서 사람 좋은 분만 알고 계신다라고 농을 건네길래 나는 이렇게 맞대응 했다.
제가 다른 분은 다 좋아라 하는 데 그분한테 돈 빌려 준게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본겁니다.
그러면서 바로 어디어디 강사님이신데 인상이 비슷해서 물어 본 겁니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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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을 만나 한가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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